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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사진이 만나다

김영태

히모 리사나 사진전 리뷰


사진은 오랫동안 특정한 사물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매체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 미술가들은 현실을 카메라앵글에 담아서 후 처리 과정에서 변형 시키는 것을 뛰어넘어서 존재하지 않는 사물을 만들어서 찍기도 하였다. 그것의 대표적인 작가가 인형을 만들어서 특정한 상황을 연출하여 찍어서 보여 주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포콩 과 미국작가 샌디스코글런드다. 이 두 작가는 모조를 현실공간에 배치하여 새로운 공간과 내러티브를 창조하였다.

히모 리사나는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특정한 느낌의 인물을 창조 한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사진과 디지털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사진프로세스와는 전혀 다른 과정을 거치지만 최종 결과물은 디지털 프린트를 한 것 이므로 사진에 대한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키고 있다.

그가 창조한 캐릭터는 만화주인공이나 사이버 공간의 아바타처럼 보이기도 하고 게임프로그램에 등장 하는 여전사 같기도 하다. 컬러가 감각적이면서도 동 시대성을 반영하지만 감성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순정만화의 주인공을 연상 시키는 경우도 있다. 프린트의 완성도도 높고 뛰어난 컬러 감각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필자는 이 전시회를 관람하러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만화캐릭터나 게임프로그램 주인공 이미지를 전시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디지털과 사진의 개념이 상호작용하여 새로운 시각예술을 발생 시켰다.

사진은 기술의 발달이 제작과정과 기본적인 개념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과 사진이 만나고 인터넷이 일반화됨에 따라서 사진의 개념에 또 다시 큰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히모 리사나의 작품세계는 그것을 잘 반영 한다.




2007.6.20-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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